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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맞아 전국을 벚꽃으로 물들이는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단일 지역의 벚꽃 구경도 좋지만, 남부에서 중부, 수도권까지 개화 시기를 따라 이동하며 벚꽃을 만끽하는 여행은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하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개화 시기를 기준으로 전국 벚꽃 명소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순회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진해에서 시작해 경주, 대전, 서울까지 이어지는 벚꽃 로드맵으로, 감성 가득한 봄 여행을 설계해보세요.

    남부권 시작: 진해 → 경주

    전국 벚꽃 여행의 출발지는 단연 진해입니다. 2025년 진해 군항제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여좌천, 경화역, 중원로터리 등 도시 전역이 벚꽃으로 뒤덮입니다. 여좌천의 꽃길과 조명 아래 걷는 산책로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경화역에서는 철길과 벚꽃이 만들어내는 절경 속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진해를 충분히 즐겼다면 경주로 이동해 ‘역사와 벚꽃’을 함께 즐길 차례입니다. 경주는 4월 1일 전후로 개화가 시작되며, 보문호와 대릉원 돌담길, 첨성대 인근이 대표 벚꽃 명소입니다. 특히 한복을 입고 고즈넉한 돌담길을 거닐면 감성적인 봄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진해에서 경주까지는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되며, 렌터카 이용 시 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중부권 연결: 대구 → 대전

    경주를 뒤로하고 중부 지역으로 올라오면 대구와 대전이 기다립니다. 대구는 대명공원, 수성못, 이월드 주변이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4월 2일~4월 6일 사이 만개할 전망입니다. 특히 수성못은 벚꽃과 호수의 조화가 뛰어나며, 야경까지 함께 즐기기 좋아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입니다.

    이후 대전으로 이동하면 갑천변, 유성온천 벚꽃길, 한밭수목원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전의 개화 시기는 대체로 4월 4일~4월 8일 전후이며, 갑천변 자전거 도로나 온천천을 따라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운 벚꽃 여행이 가능합니다. 중부권은 서울보다 덜 혼잡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합니다. 경주에서 대구는 1시간, 대전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수도권 피날레: 서울 → 인천 → 파주

    4월 초순이 지나면 수도권이 본격적인 벚꽃 시즌에 돌입합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와 석촌호수는 4월 2일~8일 사이 절정을 이루며, 도심 속 화려한 벚꽃 풍경을 제공합니다. 여의도는 야간 벚꽃 조명이 설치되어 늦은 시간에도 감상 가능하며, 석촌호수는 롯데월드타워와 함께하는 벚꽃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서울을 즐긴 뒤에는 인천 월미공원, 자유공원, 송도 센트럴파크 등으로 이동해 서해안과 벚꽃의 이색 조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어 파주의 벚꽃 명소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벽초지문화수목원까지 코스를 확장하면 수도권 벚꽃 순회가 완성됩니다.

    특히 파주는 개화 시기가 가장 늦은 편이라 4월 8일~12일 사이에도 벚꽃을 볼 수 있어, 벚꽃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제격입니다. 서울에서 인천, 파주는 1시간 내외로 접근 가능하며, 대중교통으로도 연계가 용이해 무리 없는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진해에서 출발해 경주, 대구, 대전, 서울, 인천, 파주까지 이어지는 전국 벚꽃 순회 코스는 지역별 벚꽃의 매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봄 여행입니다. 각 지역의 개화 시기를 잘 활용하면 2주간 연속으로 벚꽃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죠. 벚꽃 개화 정보와 축제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교통편과 숙소도 미리 예약해두면 보다 여유롭고 완벽한 벚꽃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올봄엔 전국을 누비며 인생 최고의 벚꽃 로드트립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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