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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분야로, 각국은 빠르게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현대자동차,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독일, 일본 등 자율주행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적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은 급격히 발전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위권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미국, 독일, 중국 등이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은 이들보다 한 단계 아래의 ‘추격자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1.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빠르게 기술력을 키우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2023년 미국에서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 ‘HDP(Highway Driving Pilot)’을 적용한 제네시스 G90을 선보였으며, 2025년까지 완전 자율주행(레벨 4)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 웨이모(Google), GM 크루즈와 비교하면 아직 실도로 주행 테스트나 자율주행 데이터 축적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2. IT 기업들의 자율주행 연구
    네이버랩스, 카카오모빌리티, 삼성전자 등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 지도 기술(LiDAR 기반 HD맵)을 연구하며, 카카오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 중입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 면에서는 미국이나 중국 기업에 비해 아직 경쟁력이 부족합니다.

    3. 정부의 지원 및 테스트베드 구축
    정부도 자율주행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판교, 제주도 등에서는 자율주행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프라와 법제도 정비 속도가 글로벌 선두권 국가들보다 느린 편이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세계 자율주행 기술과 한국의 경쟁력

    자율주행 기술은 크게 소프트웨어(AI), 센서 기술, 인프라 및 규제 세 가지 요소로 나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주요 국가들의 경쟁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미국 독일 중국 한국
    자율주행 AI 테슬라, 구글 웨이모 등 최강 보쉬, 벤츠 등 강력한 기술 보유 바이두, 샤오미 등 AI 연구 활발 현대차, 네이버랩스 등 AI 개발 중이지만 부족
    센서 및 하드웨어 라이다·레이더 등 독보적 기술 카메라 기반 기술 선호 저가형 센서 개발 적극적 일부 기술 보유, 해외 의존도 높음
    자율주행 인프라 테스트 주행량 최다, 법 규제 완화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 우수 5G 기반 자율주행 연구 활발 5G 강점은 있지만 도로 인프라 부족

    이처럼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추격자’에 해당하며, 특히 소프트웨어 및 센서 기술에서 개선할 점이 많습니다.

    한국 자율주행 기술의 향후 전망

    한국이 자율주행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요소가 필요합니다.

    1. 자율주행 데이터 축적
    미국과 중국은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주행 데이터를 방대하게 축적하며, 이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테스트베드를 확대하고, 더 많은 차량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2.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개발
    자율주행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입니다. 테슬라는 자체 자율주행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인텔 등 반도체 기업들도 AI 칩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 전용 반도체를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정부 정책 및 법 제도 개선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서는 도로 교통법 개정, 보험 제도 정비, 사고 발생 시 책임 규명 등이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의 법 체계는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서 원활히 운영되기에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다 신속한 법 정비가 요구됩니다.

    4. 글로벌 협력 및 투자 확대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앱티브(Aptiv)와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해 로보택시 기술을 개발 중인데, 이러한 해외 협력을 더욱 늘려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글로벌 최상위권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등 기업들이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독일, 중국과 비교하면 자율주행 AI, 센서 기술, 실도로 데이터 축적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 이를 보완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국이 자율주행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기술 투자 확대, 법 제도 정비, 글로벌 협력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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