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자율주행차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인프라, 시장 규모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각각 IT와 제조 강국으로서 자율주행 기술에 큰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 정책, 산업 생태계 등을 비교하여 양국의 경쟁력과 차별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기술 수준 비교 – 레벨 3 상용화 vs 레벨 4 실증 확대

    1) 한국: 레벨 3 상용화 시작

    •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G90에 레벨 3 자율주행 기술(HDP) 탑재 (2023)
    • 레벨 4 기술 개발 중 – 모셔널(Motional)과 미국에서 로보택시 실증 중
    • 주요 기술 기반 – 라이다, 레이더, HD맵, AI 기반 센서 융합

    한국은 정밀하고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기술 전략으로, 단계적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 하에 2027년 레벨 4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중국: 레벨 4 실증 운행 확대

    • 바이두(Baidu) – 아폴로(Apollo) 자율주행 플랫폼 운영
    • 샤오미, 니오(NIO), 호라이즌 로보틱스 – 자체 자율주행 칩 개발 및 AI 시스템 상용화
    • 레벨 4 로보택시 시범 운영 – 베이징, 상하이, 우한 등 대도시에서 서비스 중

    중국은 기술 개발과 동시에 실증 운행을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운전자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2. 정책 및 제도 비교 – 규제 중심 vs 정부 주도 개방형

    1) 한국: 점진적 제도 정비

    • 자율주행자동차법 제정 – 세계 최초로 2020년 시행
    • 운전자 책임, 보험 제도 등 정비 중
    • 시험운행 허가제 – 상암, 세종, 판교 등 일부 지역 제한 운행

    한국은 기술 안정성과 시민 신뢰 확보를 중시하며, 안전 중심의 규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과감한 실증 운행 확대에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입니다.

    2) 중국: 전면적 정부 주도 실증 환경

    • 정부 주도 기술 표준화 – 자율주행차 레벨 분류 및 도로 운행 기준 자체 수립
    • 시·성 단위 실증 프로젝트 허용 – 베이징, 광저우 등지에서 로보택시 운영
    • AI 산업과 자율주행 정책 통합 –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와 연계

    중국은 정부가 자율주행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규제를 완화한 실증 확대 전략을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3. 산업 생태계 및 기업 역량 비교

    1) 한국: 완성차 중심 + ICT 기업 협업

    • 현대자동차그룹 – 자율주행 핵심 기술 내재화
    •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 AI, HD맵,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 정부 중심 인프라 구축 – K-City, C-ITS, V2X 실증 지역

    한국은 정밀 기술과 안정성 기반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가 특징입니다.

    2) 중국: 빅테크와 스타트업 중심의 빠른 확장

    •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 자율주행 플랫폼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 스타트업 니오, 샤오펑(Xpeng), 위라이(WM Motor) – EV + 자율주행 통합 전략
    • 로컬 정부와 협력한 실도로 테스트 – 도시별 자율주행 존 운영

    중국은 대규모 시장과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실증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빠른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한국 vs 중국 자율주행 경쟁력 비교표

    항목 한국 중국
    기술 수준 레벨 3 상용화, 레벨 4 실증 중 레벨 4 실증 확대, 일부 지역 무인 운행
    대표 기업 현대차, 네이버, 삼성전자 바이두, 니오, 샤오미
    정책 기조 보수적 규제, 안정성 우선 정부 주도 실증 중심, 규제 완화
    테스트 환경 상암, 세종, 판교 등 일부 지역 전국 도시 확대, 시범 구역 지정
    시장 확장성 상용화 초기, 시민 수용성 중요 대규모 도시 기반, 빠른 서비스 전개

    결론: 정밀한 한국 vs 속도 중심 중국

    한국과 중국은 각각 정밀성과 안전 중심의 한국, 속도와 시장 확대 중심의 중국이라는 전략적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완성차 중심 기술력과 고도화된 인프라를 강점으로 하며, 중국은 정부 주도와 빅테크 연계를 통해 실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자율주행 시장의 성공 여부는 기술 완성도, 법적 수용성, 대중 신뢰 확보에 달려 있으며, 양국 모두 자국 전략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