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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 2025년 봄이 다가왔습니다. 특히 한국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로 더욱 활기를 띱니다. 서울의 도심 속 낭만부터 진해의 군항제, 역사적인 분위기의 경주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를 총정리해봅니다. 벚꽃 개화시기, 축제 일정, 추천 포인트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통해 올봄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서울의 벚꽃축제 일정과 명소
서울은 매년 봄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대표적인 명소는 여의도 윤중로, 석촌호수, 경의선숲길 등이 있으며, 특히 여의도에서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정식 행사로 개최됩니다. 2025년 기준으로 서울의 벚꽃 개화 예상일은 4월 2일 전후이며, 축제는 개화 후 일주일 가량 이어집니다.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약 1.7km 길이의 벚꽃길을 따라 수천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하여 화려한 벚꽃 터널을 형성합니다. 이 구간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매년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해 SNS에 인증샷을 올립니다. 밤이 되면 조명으로 은은하게 물든 벚꽃길이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인들에게는 낭만적인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석촌호수는 벚꽃과 호수, 그리고 롯데월드타워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장소입니다.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꽃비를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매년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 축제’에는 푸드트럭, 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의선숲길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도심 속 숨겨진 벚꽃 명소로, 홍대~연남동 구간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 벚나무가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도심 속 여유로운 벚꽃 산책을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동안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주말보다는 평일 오전 시간대 방문 시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해 군항제, 전국 최대 벚꽃축제
진해는 벚꽃 명소로서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도시이며, 매년 열리는 ‘진해 군항제’는 단연코 한국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입니다. 2025년 군항제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진해 전역에 약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만개해 도심 전체를 분홍빛으로 물들입니다. 진해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는 여좌천, 경화역, 중원로터리입니다. 여좌천은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유명한데, 양쪽 다리 사이로 흐르는 개울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로맨틱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도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연인들이 손을 잡고 산책하기에 제격인 장소입니다. 경화역은 더 이상 열차가 정차하지 않지만, 벚꽃 시즌이 되면 철로 양옆으로 피어난 벚나무가 마치 터널처럼 이어져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수많은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으며, 사진 공모전도 매년 함께 진행됩니다. 중원로터리는 진해 시내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군악대 퍼레이드와 함께 벚꽃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군항제에서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가 특별 개방되어 군복 체험, 전함 내부 투어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제공되며, 해군 퍼레이드, 불꽃놀이, 거리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벚꽃뿐 아니라 해양도시로서의 매력까지 더해져 진해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단, 숙소는 최소 2~3주 전 예약이 필수이며, KTX 창원역 또는 진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경주의 역사와 벚꽃의 만남
경주는 벚꽃과 고풍스러운 유적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로, 매년 봄이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경주의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1일 전후로 예측되며, 주요 벚꽃 명소로는 보문호, 대릉원, 첨성대, 경주역 일대가 있습니다. 보문호는 호수 주변에 약 8km에 걸쳐 벚나무가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 산책을 즐기기에 매우 좋습니다. 물가에 비치는 벚꽃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며, 커플 사진, 가족 사진을 남기기에도 훌륭한 배경이 됩니다. 축제 기간 동안 보문단지 일대에서는 음악 공연과 함께 야경 명소로 조명이 설치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대릉원과 첨성대 일대는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로, 벚꽃과 고분, 고대 건축물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이 비춰져 벚꽃과 유적이 함께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SNS에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 풍경’으로 자주 언급되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이상적입니다. 경주는 벚꽃축제와 더불어 전통문화 체험, 향토음식 플리마켓, 민속공연 등이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교통은 경주역, 신경주역을 통해 접근 가능하며, 대중교통 및 렌터카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렌터카를 이용하면 보문호~대릉원~황리단길 코스를 효율적으로 돌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2025년 봄, 서울, 진해, 경주의 벚꽃축제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을 유혹합니다. 도심 속 벚꽃의 세련됨, 군항 도시의 압도적인 스케일, 역사 도시의 감성까지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각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을 확인하고, 숙박 및 교통을 미리 준비하면 더욱 풍성한 봄나들이가 가능합니다. 올해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혹은 혼자만의 힐링 여행으로 벚꽃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